올 여름철 기온 평년보다 1도 웃돌아… 역대 4번째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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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을 1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23.7도)보다 1도 높았다.
습기가 많은 남풍이 강하게 분 탓에 올여름은 최저기온도 높게 나타난 편이다.
올해 평균 최저기온은 21.1도로 2013년(21.5도)에 이어 역대 2위로 최저기온이 높은 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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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을 1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무더위가 주춤한 때에는 많은 비가 쏟아져 예년보다 강수량도 많았다.
습기가 많은 남풍이 강하게 분 탓에 올여름은 최저기온도 높게 나타난 편이다. 올해 평균 최저기온은 21.1도로 2013년(21.5도)에 이어 역대 2위로 최저기온이 높은 해가 됐다. 폭염일수가 13.9일(평년 10.7일)로 많았을 뿐 아니라 습도와 상관성이 높은 열대야일수도 올해 8.1일로 평년(6.4일)보다 많았다.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18.5㎜로 집계됐다. 장마철에만 전국에 660.2㎜가 내렸는데 남부지방만 따지면 712.3㎜가 내렸다. 남부지방은 역대 1위에 해당한다. 중부지방은 594.1㎜가 내렸다.
최근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남서풍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자주 충돌하며 정체전선이 더욱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올해도 비슷하게 정체전선이 더 활성화하면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8월까지 많은 비가 이어졌다. 태풍이 상륙한 지난달 10일 속초에는 하루에 368.7㎜가 내리면서 관측 이래 일 강수량이 가장 많은 날이 됐다. 태풍 북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부산 가덕도 초속 34.9m, 경남 통영 매물도 초속 34.2m까지 관측됐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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