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조규성 내고도 유효 슈팅 1개' 클린스만호,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거취의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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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첫 승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 앞선 4번의 평가전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웨일스전 무승부로 5경기 3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 역대 외국인 감독 중 5경기 동안 1승을 거두지 못했던 감독은 클린스만이 유일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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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첫 승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 대표팀은 여전히 클린스만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 경기는 졸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웨일스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유효 슈팅 1회에 그쳤다. 한국보다 웨일스가 위협적인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냈다. 한국은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등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지만 1.5군을 투입한 웨일스와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 앞선 4번의 평가전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웨일스전 무승부로 5경기 3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 역대 외국인 감독 중 5경기 동안 1승을 거두지 못했던 감독은 클린스만이 유일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상황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상승세를 클린스만 감독이 이어 가길 기대했다.
기대와 달리 클린스만호는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클린스만호는 4경기 2무 2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 체류하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그가 6개월 동안 한국에 머문 기간은 67일에 불과했다. 이 소식은 영국 공영 방송 ‘BBC’에까지 전해졌다.
‘BBC’는 7일(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이 6개월 만에 압박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 성적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도 방식이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은 9월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나아지지 않으면 클린스만 감독은 캘리포니아에 원하는 만큼 머무를 수 있다”고 전하며 불명예 퇴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BBC’가 무시 못할 경고를 했음에도 클린스만호는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에 실패했다. 원격 근무와 여러 부업으로 비판을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로 인해 더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받는 압박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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