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10연승, 곰에게 막혔다
정필재 2023. 9. 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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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르던 호랑이 군단의 연승행진이 끊겼다.
KIA는 2009년 8월11일 이후 14년만에 두 자릿수 연승을 꿈꿨지만 도전은 아쉽게 9에서 중단됐다.
KIA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9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 0.336를 기록할 정도로 매서웠던 KIA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 앞에서 차갑게 식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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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KIA, 두산에 0-3 무릎
양현종, 6이닝 2실점 호투 빛바래
양현종, 6이닝 2실점 호투 빛바래
패배를 모르던 호랑이 군단의 연승행진이 끊겼다. KIA는 2009년 8월11일 이후 14년만에 두 자릿수 연승을 꿈꿨지만 도전은 아쉽게 9에서 중단됐다.
KIA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두산에 0-3으로 졌다. KIA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9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 0.336를 기록할 정도로 매서웠던 KIA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 앞에서 차갑게 식어버렸다. 최원준은 이날 5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9패)를 챙겼다.
양현종은 2회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4회에는 1사 1,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만들지 못하면서 추가 점수를 허용했다. KIA는 0-3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희망을 피웠지만 김선빈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김태군이 친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패배로 KIA는 키움을 6-1로 물리친 4위 NC와 간격이 1.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이날 양현종은 패전투수(7승8패)가 됐지만 삼진 4개를 빼앗아 내면서 시즌 103탈삼진 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이강철 KT감독과 두산 장원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9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쓰게 됐다.
2연패에서 탈출한 6위 두산은 승률을 5할(56승 56패 1무)에 맞춰놨고 5위 KIA를 3게임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SSG를 상대로 이틀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를 4-3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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