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물산 '바오패밀리' 상표 출원…"IP 선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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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이 특허청에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에버랜드 푸바오 가족을 뜻하는 '바오 패밀리' 상표를 출원하면서 판다 관련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버랜드 측은 이번 상표권 출원은 당장 푸바오 판다 가족과 관련해 브랜드화를 위한 조치라기보다 지식재산권(IP) 선확보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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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한지명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특허청에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에버랜드 푸바오 가족을 뜻하는 '바오 패밀리' 상표를 출원하면서 판다 관련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특허정보서비스 키프러스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은 4일 '바오패밀리'(BAOFAMILY)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지정상품으로 △의류·신발·모자 △비의료용 화장품 및 세면용품 △구명 및 교육용 기기 △맥주·비알코올성 음료 △귀금속 및 그 합금 △오락용구·장난감 등 총 21개류를 기재했다.
에버랜드 측은 이번 상표권 출원은 당장 푸바오 판다 가족과 관련해 브랜드화를 위한 조치라기보다 지식재산권(IP) 선확보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처음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사용한 '바오 패밀리'라는 명칭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됐다"며 "바오 패밀리가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를 악용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에 상표를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은 굿즈라든지 신사업 등 브랜드화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 등록과 관련한 이의신청 심사 대기 기간은 약 13개월 이상이다. 해당 기간 내에 별도 문제가 없으면 3개월 뒤에 비용을 지불하고 상표를 등록하면 된다.
한편 지난 7월7일 푸바오 동생이자 아이바오(모), 러바오(부)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면서 '바오 패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관련 카카오톡 이모티콘, 포토 에세이가 전 세대에서 흥행하면서 실생활 곳곳에서 '바오 패밀리'를 만나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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