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곡예하듯 탈옥...英, 배달차에 숨어 탈옥

김진호 2023. 9. 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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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수감자가 곡예 같은 동작으로 교도소를 탈옥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일주일째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테러 혐의로 수감 중이던 전직 군인이 음식 배달차에 숨어 탈옥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젊은 남성이 건물 사이 골목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주변을 살펴본 이 남성은 두 벽 사이에 팔과 다리를 뻗더니 곡예처럼 몸을 움직이며 건물 위로 사라집니다.

지난달 31일 미 펜실베이니아 주 교도소를 탈출한 34살 카발칸테의 탈옥 당시 영상입니다.

[하워드 홀랜드 /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장 : 카발칸테는 벽을 게걸음으로 올라간 뒤 철조망을 통과한 후 지붕과 담을 넘고 다른 철조망까지 통과해 빠져나갔습니다.]

카발칸테는 탈옥 이후 인근 거주 지역에서 여러 차례 CCTV 등에 포착됐지만, 경찰은 아직 그를 체포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런던의 한 교도소에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던 21살의 전직 군인 다니엘 칼리프가 탈옥했습니다.

그는 지난 6일 아침 시간 주방에 있다가 음식 배달차 바닥에 자신의 몸을 묶어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렉스 초크 / 영국 법무장관 : 칼리프가 탈출을 위해 차량 밑면에 자신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끈이 차량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색 중입니다.]

테러 혐의자의 탈옥으로 교도소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안 애치슨 / 전 원즈워스 교도소 보안책임자 : 교도소를 탈옥한 남자가 모든 과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치명적인 보안 실패가 있었을 것입니다.]

탈옥 후 공항과 항구 등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는 등 영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고 총리까지 나서 탈주자 검거와 진상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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