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기다림, 마침내 성사된 SK-치바의 친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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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을 맺은 후 약 3년이 지났다.
마침내 SK와 치바가 친선대회에서 맞붙는다.
서울 SK는 9일부터 이틀동안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에 출전한다.
SK, 치바의 파트너십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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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9일부터 이틀동안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에 출전한다. SK는 8일 일본으로 향하며, 11일에는 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곧바로 LA행 비행기에 오른다. SK는 24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플로라컵은 SK를 비롯해 안양 정관장, B.리그 팀 치바 제츠, 사가 벌루너스가 출전한다. 치바가 주최하는 대회며, 호텔 플로라가 네이밍 스폰서를 맡아 대회 공식명도 플로라컵이 됐다.
SK는 치바와 파트너십을 맺은 사이며, 정관장은 치바가 플로라컵에 출전하길 강력히 원한 팀으로 알려졌다. 정관장이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데다 최근 SK와 라이벌리까지 형성, 치바 관계자들에게 인상적인 팀으로 각인됐다. 또 다른 출전 팀인 사가는 지난 시즌 B.2리그에서 우승, B.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SK, 치바의 파트너십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 팀은 2020년 10월 공동 마케팅, 선수 교류, 데이터 분석, 소셜미디어 활용 홍보, 유소년 팀들의 친선경기 등 다방면에서 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상호 방문경기와 유소년 친선경기 등을 진행하기로 했고, 3년 만에 첫 친선대회를 치르게 됐다.
유소년 팀들끼리는 이미 교류했다. SK는 지난 3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슈퍼위크 출전을 위해 일본 우츠노미야를 방문했다. 이때 유소년 팀도 일본을 찾아 치바 유소년 팀과 경기를 치렀고, 이후 경기장을 찾아 SK를 응원했다. “치바에서 일본 내에 있는 다른 유소년 팀들도 초청해 다양한 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라는 게 SK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SK 역시 김선형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오세근도 재활 중이어서 정상 전력은 아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전희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최근 연습경기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는데 이번 대회는 연습경기가 아닌 실전이다. 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로라컵에서는 대회 첫 날 정관장-사가, SK-치바가 맞붙는다. 10일에는 첫 날 경기의 승자 2팀, 패자 2팀이 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 역시 정관장-치바, SK-사가가 맞붙는 한일전이 고려됐으나 논의를 거쳐 승자끼리 대결하는 형식이 채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 일정
9월 9일(토)
정관장-사가
SK-치바
9월 10일(일)
3-4위전
결승전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치바 농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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