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네브라스카 주와 수소 수급 협력 논의

김형욱 2023. 9.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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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네브라스카 주와 수소 수급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방한 중인 짐 필렌(Jim Pillen) 미국 네브라스카 주지사와 면담하고 수소 수급을 비롯한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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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진 통상차관보, 방한 주지사와 면담
천연가스 생산력 토대로 수소 생산 발달,
수소차 등 韓수요산업 협력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네브라스카 주와 수소 수급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산업부)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방한 중인 짐 필렌(Jim Pillen) 미국 네브라스카 주지사와 면담하고 수소 수급을 비롯한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네브라스카 주는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많아 이를 토대로 한 수소 생산 산업도 발달해 있다.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소전기차와 수소 혼소 발전(發電) 등 다량의 수소 소비산업을 키우고 있는 한국과는 공급-소비라는 협력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곳이다. SK E&S 같은 국내 에너지 기업도 이 같은 이유로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등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정 차관보는 이날 필렌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올해가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는 점, 올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8월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공급망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정 차관보는 또 미국 중앙정부가 지난해 8월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잔여 쟁점과 관련해 한국 측 입장을 전하고 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한다. IRA는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규모의 지원을 하되 북미 외 지역 생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차별하는 요소가 있어, 우리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으로 얽혀 있는 현지 기업도 부담을 호소하는 중이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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