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떨어 본 적 있나요?[이제학의 힐링카페]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승리할 것이다. <명량>
두려움과 희망의 그 오묘한 한 끗 차이가 세상을 바꾸고 기적을 만든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백척간두의 전투에서 기적처럼 승리했다. 질까 봐 죽을까 봐 벌벌 떠는 장병들에게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으로 호령했다. 기적 같은 승리는 이순신 장군의 말대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어려움으로 곤경에 처하게 되고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밤잠을 설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잃을까 봐 떨고 있는가? 냉정히 상황을 직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머리가 복잡하고 심난하여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어느 날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기분 좋게 어루만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들이 부지런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까이는 참새들이 짹짹 거리고 멀리로는 까치와 비둘기, 닭의 울음소리와 이름 모를 새들의 함성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낸다.
저 소리도 매일 같이 반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 상태가 심란하고 고통 받고 있을 때는 들리지 않았다. 분노와 저주 서글픔과 회한, 자책과 자학으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던 고통속의 마음 상태가 지나고 나니, 다 부질 없어 보이고 모두 용서하는 심정이랄까 화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히려 평온해진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다는 그런 심정이었다.
그러고 나니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희망을 품어야 할 시간이란 절망이 목구멍을 움켜쥐고 있을 때다. 나아가 강하다는 것은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을 의미 한다. 삶이 여정 한복판에 역경을 갖다놓았다면,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강인함을 배울 기회를 얻게 되어 있다. 그것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이다.
모든 것은 마음의 장난이라고 한다. 두려움이란 감정은 과거에 겪은 경험이나 선천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이 극대화되면서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가 신체를 지배한다. 나아가 두려움을 느낄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극도로 불안감이 치솟으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심지어 발작까지 일으킨다.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극복할 것인가?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고통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 고통을 극복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상상’이다. 이 상상은 단지 망상이나 잡념이 아니다. 더 나은 미래를 갈망하는 간절함이다. 삶은 그저 삶일 뿐이고 원래 생긴 그대로다. 희망을 믿는다면 삶이 가져다 준 그 고통은 강도가 점점 약해지고 쥐도 새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처럼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희망을 품는 것이다. 우리 주변은 두려움과 같은 마귀들이 많다. 낙심과 절망과 공포. 이들은 시시때때로 나타나 우리를 못살게 만든다. 심지어 극단의 선택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그 두려움의 마귀를 이겨내는 것은 피하지 않는 것이다. 뒷걸음을 치더라도 등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두 마리의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고 한다. 두 마리의 쥐를 깜깜한 두 상자에 각각 가두고 얼마나 생존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조건은 모두 같은데 다만 하나의 상자에는 실낱같은 바늘구멍을 뚫어서 빛이 들어가게 했다.
실험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두 마리의 쥐가 생존하는 기간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바늘구멍으로 빛이 들어가게 한 상자의 쥐는 다른 상자의 쥐에 비해 무려 두 배나 더 생존했다. 그만큼 희망의 빛이란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늘 불안과 두려움의 연속이다. 내가 있든 말든 세상은 그냥 계속된다는 것만 빼면 인생에서 확실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삶은 사는 게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래도 계속 가야 하는 것, 그게 우리네 삶이다. 두려움에 직면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져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두려움과 친해져 희망을 품고 용기를 내볼 것인가?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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