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 8월엔 "셀 코리아"…주식·채권 1조5620억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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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국내 주식·채권 투자에서 외국인들이 '팔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총 1조5620억원이 회수됐다.
금융감독원이 8일 공개한 '2023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 잔액은 총 6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1조179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셀 코리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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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1조1790억원 순매도…채권 3830억원 순회수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 8월 국내 주식·채권 투자에서 외국인들이 '팔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총 1조5620억원이 회수됐다.
금융감독원이 8일 공개한 '2023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 잔액은 총 6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1조179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셀 코리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은 9230억원을, 코스닥 시장은 256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은 278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전체의 40.9% 수준이다. 그 뒤로는 유럽 210조9000억원(31.1%)과 아시아 91조3000억원(13.4%), 중동 20조8000억원(3.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조원 순매수했지만 유럽은 1조5000억원, 아시아는 4000억원, 중동은 100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8조975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35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830억원의 순회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되면서 보유 잔액은 24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조3000억원, 미주 4000억원으로 순투자가 이뤄졌으며 중동과 유럽은 각각 1조3000억원과 7000억원이 순회수됐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3조5000억원(4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이 71조8000억원(29.6%)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채 2조50000억원은 순투자, 통안채 3조6000억원은 순회수했다. 8월 말 기준으로 국채 216조6000억원(89.3%), 특수채 25조3000억원(10.4%)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조7000억원, 5년 이상은 3조3000억원으로 순투자가 이뤄졌으며 1년 미만 채권에서 8조4000억원의 순회수가 이뤄졌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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