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택배' 중고사기 당하면 카카오뱅크가 물어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로 인한 고객 피해금을 보상해준다.
보험가입기간 동안 발생한 비대면 온라인 금융사기, 온라인 중고 거래사기에 의한 피해를 한도 이내에서 보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로 인한 고객 피해금을 보상해준다. 교묘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이나 '벽돌택배' 중고거래 사기까지 포함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자 6만1607명에게 '금융안심 보험료'를 대납해주기로 했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체결한 단체보험계약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을 피보험자/수익자로 해 카카오뱅크가 보험료를 전액 대납하는 형태다.
금융안심보험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지난해 선보인 새로운 보험상품이다. 보험가입기간 동안 발생한 비대면 온라인 금융사기, 온라인 중고 거래사기에 의한 피해를 한도 이내에서 보상한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번 보험가입 혜택을 받을 경우 향후 6개월 동안 각각 최대 100만원 이내 범위로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보이스피싱(공공기관/금융기관/지인 등을 가장해 피해자 계좌에서 범행계좌로 이체하게 하는 수법), 스미싱(문자메세지로 불법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후 악성코드 설치 등으로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파밍(피해자 PC를 조작해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등 비대면 온라인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실제 금전손실액이 보상 범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이와 같은 혜택을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해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낯설고 불안한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선착순 신청자 19만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고객 호응에 힘입어 조기 마감됐다. 이와 같은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 혜택 대상을 넓혀 프로모션을 확대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고령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핀테크 업계는 이와 같은 대응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토스의 경우 금융사고 1회 5000만원, 중고사기 1회 50만원까지 보상을 제공하는 '토스 안심보상제'를 지난 202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토스의 문제로 비롯된 금융피해가 아니더라도 고객에게 우선 보상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올해 4월 기준 해당 제도를 통해 구제받은 피해건수는 1620건, 회복한 피해규모는 약 12억원에 달한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갤럭시S24' 3000만대 생산한다
- 尹 대통령 “한국이 전세계 디지털 규범 정립”
- 내년 기술창업기업 23만개로 늘린다
- [송민택 교수의 핀테크 4.0] 금융 앱에서의 UX: 고객중심 전략과 기술의 융합
- 업스테이지, 이커머스 업계에 '기업전용 거대언어모델' 구축
- [르포]아우디, 전기차로 대변신…잉골슈타트 공장 가보니
- 캠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 LG유플러스, KT 역전까지 40만회선 남았다
- “워크아웃·회생 아닌 제3의 사적정리절차 필요”…복합위기 속 구조개선 모색하는 中企
- 120년 만 최악의 지진…모로코, 사상자 4500명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