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침대 낙상사고, 3년6개월간 346건

전성훈 2023. 9. 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의 의료용 침대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 사이 보고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건수는 총 37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의 대부분인 92.5%(346건)는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의 낙상사고였다.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피해자의 연령대는 80대 41.2%(154건), 70대 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 순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매년 증가 추세…안전 조치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의 의료용 침대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 사이 보고된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 건수는 총 374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66건, 2021년 94건, 2022년 12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92건이나 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의료용 침대 관련 안전사고의 대부분인 92.5%(346건)는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의 낙상사고였다.

의료용 침대 안전사고 피해자의 연령대는 80대 41.2%(154건), 70대 18.7%(70건), 90세 이상 12.6%(47건) 등 순이었다. 고령층인 70대 이상이 전체 피해자의 72.5%를 차지한 셈이다.

고령자는 신체·인지 기능이 낮아 낙상 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며 사고 시에는 중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관련 사고를 예방하려면 고령자가 침대 위에 있을 때 반드시 침대 바퀴를 고정하고 양쪽 난간을 올리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u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