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밤하늘에 ‘드론 불꽃 쇼…’DDP 외벽에는 화려한 오로라
서울 ‘가을맞이’ 행사 풍성
도심 곳곳이 ‘무대·갤러리’
가을밤 한강 위 하늘에 드론 1000대가 떠올라 불빛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월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 가을맞이 전시와 행사가 이어진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페스타 2023’ 기간 처음 한강에서 이뤄진 ‘드론 라이트 쇼’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금요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다시 개최된다. 정기적으로 총 8회 개최되는 이번 드론쇼에는 상반기 500대가 투입됐던 규모를 1000대로 늘렸다.
특히 국내 추석과 중국 국경절 연휴가 있는 10월 첫째 주는 일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열린다. 오후 7시 오프닝 공연으로 5분간 드론쇼가 열린 후 1시간 정도 문화공연을 하고, 오후 8시 메인 드론쇼가 10분간 다시 이어진다.
우천·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공연은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드론쇼를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벗고 처음 맞이하는 가을을 맞아 9~10월은 도심 곳곳이 행사장과 전시장으로 꾸며지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24 S/S(봄/가을) 서울패션위크’가 9일까지 이어지고, 10일에는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과 연계한 ‘서울라이트DDP 미디어쇼’ 등이 열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 서울’과 영국에 기반을 둔 프리즈(Frieze)의 ‘프리즈 서울’은 각각 10일, 9일까지 이어진다.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을 주제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가 준비한 ‘서울라이트DDP’는 222m 크기 외벽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돼 쇼가 펼쳐진다.
DDP잔디언덕에서 세계적 설치미술가 댄 아셔가 LG전자와 협업해 실제 북극에서 관찰할 수 있는 오로라를 구현한 화면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www.2023.seoulbiennal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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