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이 전한 KCC 변화, “최준용 합류 후, 달리는 농구가 더 잘 된다”
손동환 2023. 9. 8. 06:00
“최준용 합류 후, 달리는 농구가 더 잘 된다”
2019~2020시즌부터 KCC에 입성한 정창영은 KCC의 ‘소금’이 됐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기록 외적인 면에서도 그랬다. 공수 모두 그랬기에, 정창영의 가치는 커졌다.
정창영은 2021~2022 시즌 후 두 번째 FA를 맞았다. 이전과는 달랐다. 가치가 높아졌다. 그러나 ‘계약 기간 3년’과 ‘2022~2023시즌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 1억 8천 3백만 원, 인센티브 : 6천 7백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첫 FA보다 훨씬 파격적인 조건.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1억 9천만 원)보다도 32% 인상했다.
게다가 KCC는 정창영에게 또 하나의 신뢰를 표시했다. 이정현(189cm, G)이 맡았던 주장 자리를 정창영에게 주기로 한 것. 그 정도로, 정창영의 입지는 높아졌다. 정창영 또한 ‘책임감’을 생각했다.
또, 정창영은 현재 KCC 선수들 중 전창진 감독의 컬러를 잘 알고 있다. 볼 없이 어느 지역으로 움직여야 할지 알고, 주득점원 대신 한방 터뜨려줄 수도 있다. 어떤 선수를 봉쇄해야, 공격 활로를 막을 수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KCC의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였다.
그렇지만 KCC는 2022~2023시즌 고전했다. 팀의 새로운 원투펀치가 된 이승현(197cm, F)과 허웅(185cm, G)이 시즌 후반부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정창영이 중간에서 버텨줬지만,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넘지 못했다. 3전 3패로 봄 농구를 마쳤다.
정창영은 “어렵게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이어, “사실 2~3차전에는 많은 점수 차로 앞섰다. 그러다가 후반전에 밀렸다. 그렇게 연달아 져서 더 아쉬웠다. 일방적으로 졌다면,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걸 인정했을 건데...”라며 2차전과 3차전을 더 아쉬워했다.
그리고 KCC는 2023년 여름 전력 보강에 또 한 번 박차를 가했다. FA(자유계약)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최준용(200cm, F)을 영입했다. 그리고 포인트가드인 이호현(182cm, G)도 데리고 왔다. 게다가 2020~2021 정규리그 MVP였던 송교창(199cm, F)이 2023~2024시즌 초반에 군에서 돌아온다.
그런 이유로, KCC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이승현과 라건아(199cm, C)가 대표팀으로 차출됐고, 새롭게 가세한 알리제 존슨(201cm, F)이 KBL과 KCC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어야 한다. 정창영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정창영 역시 “(주장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웃음) 그래도 선수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그래서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소통하고 있다. 다만, 시즌 들어간 후부터가 걱정이다. 위기가 한 번은 올 건데, 그때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며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내가 해왔던 플레이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수비와 궂은일이 그렇다. 그리고 (최)준용이가 합류한 후, 우리 팀이 달리는 농구를 할 수 있다. 준용이가 리바운드 후 치고 나갈 능력이 된다. 나 같은 스윙맨들이 함께 달려준다면, 속공이 더 많아질 것 같다”며 ‘궂은일’과 ‘속공 가담’을 코트 안에서의 임무로 꼽았다.
계속해 “(알리제) 존슨과도 함께 뛰어봤다.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겠지만, 존슨은 우리 팀 컬러와 잘 맞을 것 같다.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존슨의 역량도 더 크게 나올 것 같다”며 알리제 존슨과의 호흡을 긍정적으로 봤다.
여러 가지 임무를 이야기한 정창영은 “팬 분들께서 기대해주시는 만큼, 선수들의 열정도 강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크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송)교창이와 (이)승현이, (라)건아 등 완전체로 훈련하지 않았다는 게 걱정되지만, 큰 걱정은 아니다.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며 팀 상황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팀의 조연으로서 선수들을 잘 받쳐줘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코트에 분명 있다. 그런 역할을 잘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줄 거라고 본다”며 자신의 역할과 팀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전했다. 여느 때보다 진지한 어조로, 자신의 임무와 팀 성적을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2019~2020시즌부터 KCC에 입성한 정창영은 KCC의 ‘소금’이 됐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기록 외적인 면에서도 그랬다. 공수 모두 그랬기에, 정창영의 가치는 커졌다.
정창영은 2021~2022 시즌 후 두 번째 FA를 맞았다. 이전과는 달랐다. 가치가 높아졌다. 그러나 ‘계약 기간 3년’과 ‘2022~2023시즌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 1억 8천 3백만 원, 인센티브 : 6천 7백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첫 FA보다 훨씬 파격적인 조건.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1억 9천만 원)보다도 32% 인상했다.
게다가 KCC는 정창영에게 또 하나의 신뢰를 표시했다. 이정현(189cm, G)이 맡았던 주장 자리를 정창영에게 주기로 한 것. 그 정도로, 정창영의 입지는 높아졌다. 정창영 또한 ‘책임감’을 생각했다.
또, 정창영은 현재 KCC 선수들 중 전창진 감독의 컬러를 잘 알고 있다. 볼 없이 어느 지역으로 움직여야 할지 알고, 주득점원 대신 한방 터뜨려줄 수도 있다. 어떤 선수를 봉쇄해야, 공격 활로를 막을 수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KCC의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였다.
그렇지만 KCC는 2022~2023시즌 고전했다. 팀의 새로운 원투펀치가 된 이승현(197cm, F)과 허웅(185cm, G)이 시즌 후반부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정창영이 중간에서 버텨줬지만,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넘지 못했다. 3전 3패로 봄 농구를 마쳤다.
정창영은 “어렵게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이어, “사실 2~3차전에는 많은 점수 차로 앞섰다. 그러다가 후반전에 밀렸다. 그렇게 연달아 져서 더 아쉬웠다. 일방적으로 졌다면,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걸 인정했을 건데...”라며 2차전과 3차전을 더 아쉬워했다.
그리고 KCC는 2023년 여름 전력 보강에 또 한 번 박차를 가했다. FA(자유계약)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최준용(200cm, F)을 영입했다. 그리고 포인트가드인 이호현(182cm, G)도 데리고 왔다. 게다가 2020~2021 정규리그 MVP였던 송교창(199cm, F)이 2023~2024시즌 초반에 군에서 돌아온다.
그런 이유로, KCC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이승현과 라건아(199cm, C)가 대표팀으로 차출됐고, 새롭게 가세한 알리제 존슨(201cm, F)이 KBL과 KCC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어야 한다. 정창영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정창영 역시 “(주장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웃음) 그래도 선수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그래서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소통하고 있다. 다만, 시즌 들어간 후부터가 걱정이다. 위기가 한 번은 올 건데, 그때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며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내가 해왔던 플레이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수비와 궂은일이 그렇다. 그리고 (최)준용이가 합류한 후, 우리 팀이 달리는 농구를 할 수 있다. 준용이가 리바운드 후 치고 나갈 능력이 된다. 나 같은 스윙맨들이 함께 달려준다면, 속공이 더 많아질 것 같다”며 ‘궂은일’과 ‘속공 가담’을 코트 안에서의 임무로 꼽았다.
계속해 “(알리제) 존슨과도 함께 뛰어봤다.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겠지만, 존슨은 우리 팀 컬러와 잘 맞을 것 같다.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존슨의 역량도 더 크게 나올 것 같다”며 알리제 존슨과의 호흡을 긍정적으로 봤다.
여러 가지 임무를 이야기한 정창영은 “팬 분들께서 기대해주시는 만큼, 선수들의 열정도 강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크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송)교창이와 (이)승현이, (라)건아 등 완전체로 훈련하지 않았다는 게 걱정되지만, 큰 걱정은 아니다.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며 팀 상황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팀의 조연으로서 선수들을 잘 받쳐줘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코트에 분명 있다. 그런 역할을 잘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줄 거라고 본다”며 자신의 역할과 팀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전했다. 여느 때보다 진지한 어조로, 자신의 임무와 팀 성적을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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