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도 아니고 숨길 이유 無” 이규한 한채아 정유미 열애설 부인→인정 ★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규한, 그룹 브브걸 유정이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7월 "사석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 만나는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지 두 달만이다.

이규한은 1980년생, 유정은 1991년생으로 11살 차이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를 통해 인연을 쌓았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열애 중이 아니었으며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유정이 지난 8월 'ONE MORE TIME'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었고, 이규한 역시 ENA '행복배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 연달아 출연 중이었기 때문에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부인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11살 차이를 뛰어넘은 이규한, 유정 열애 소식에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열애를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한채아는 지난 2018년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채아는 지난 2021년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차범근과 차세찌에게 인정받은 축구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차세찌와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행복한 결혼 근황을 전하고 있다.

그런 한채아도 과거 차세찌와 열애를 부인했던 때가 있었다. 2017년 3월 한채아와 차세찌가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되자 한채아 소속사는"두 사람이 친한 건 맞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후 한채아는 열애설 부인 6일만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언론시사회에서 열애를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한채아는 "회사에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연애를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분(차세찌)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게 맞다"고 밝혔다.

한채아는 "회사와는 사적인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영화 개봉을 앞둔 만큼,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며 "또 저를 아끼는 마음에, 여자 배우로서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2018년 3월 소속사는 "한채아 씨가 소중한 만남을 이어온 차세찌 씨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3년째 열애 중인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도 열애설을 부인했었다. 지난 2019년 두 사람은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열애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친한 동료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다 2020년 2월 두 번째 열애설이 제기되자 강타 측은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라고, 정유미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당시 정유미는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며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직접 열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두 사람이 2년 열애 끝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강타 정유미 소속사 양측은 즉각 결혼설을 부인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같은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배우 박신혜, 최태준 부부, 배우 한재석, 박솔미 부부도 과거 제기된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꾸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