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영화에 AI도입 전 내 일자리 잃을수도, 경쟁력 밀려” 씁쓸(알쓸별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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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일을 AI가 대체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일반인들이 전문가의 분야를 높게 평가해서 AI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에 비해서 전문가들일수록 자기 영역이 훨씬 빨리 AI에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영화 평론도 AI가 대체하기 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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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일을 AI가 대체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9월 7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서는 AI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여러 기술 이슈 중 하나인 인공지능의 개발로 인한 인간의 일자리 문제가 언급되자, 유현준은 “기계 혹은 AI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줘야 한다. 인간과 AI의 차이는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상욱은 “거기에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기로 하면 그 직업이 살아남는 거고, 우리가 신경을 덜 쓰고 기계가 만들어줘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직업은 사라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불안하다. AI가 본격적으로 영화에 들어오기 전에 제가 아마 경쟁력에 밀려서 일자리를 잃게 될 확률이 많다”라면서도 “그건 좀 다행스러운데 다른 존재한테 밀리는 건. 사람에게 밀리는 건 기분이 덜 나쁘다”라고 견제했다.
미국 영화계도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미국작가조합의 파업 시위가 시작됐다. 미국 작가들은 급여, 근로 조건과 함께 창작 영역에서 AI 사용 전면 제한을 요구했다. 이어 7월에는 미국 배우, 방송인조합이 파업에 합류했고, 파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일반인들이 전문가의 분야를 높게 평가해서 AI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에 비해서 전문가들일수록 자기 영역이 훨씬 빨리 AI에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영화 평론도 AI가 대체하기 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하가 “배우는 어떨 것 같나”라고 걱정하자, 장항준은 “민하 씨 쪽도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고 겁을 줘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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