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은 배우 연기→OST” 원작 ‘상견니’ 신드롬 이을까(너시속)[TV보고서]

박수인 2023. 9. 8. 0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너의 시간 속으로'가 원작만큼의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너의 시간 속으로'는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수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작 '상견니'와 한국판 '상견니'인 '너의 시간 속으로'는 비슷한 듯 다를 것으로 보인다.

"'너의 시간 속으로'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상견니'의 진실성과 진심을 유지하고 싶었다"는 김진원 감독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너의 시간 속으로'가 원작만큼의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각본 최효비/연출 김진원)가 9월 8일 첫 공개된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이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수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도 '상친자'('상견니'에 미친자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리메이크작이기 때문.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할 정도의 인기작인 '상견니'의 리메이크 소식에 예비 시청자들은 한국판 가상 캐스팅 등으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 가운데 대만배우 허광한이 연기한 리쯔웨이, 왕취안성 역은 배우 안효섭(구연준, 남시헌 역), 대만배우 가가연이 분한 황위시안, 천윈루 역은 배우 전여빈(한준희, 권민주 역), 대만배우 시백우가 맡았던 모쥔제 역은 배우 강훈(정인규)로 낙점됐다. 이들은 1998년과 2023년, 서로의 세계를 오가며 사랑에 빠지는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 '상견니'와 한국판 '상견니'인 '너의 시간 속으로'는 비슷한 듯 다를 것으로 보인다. 과거과 현재를 오가는 배경부터 향수를 자극하는 OST, 각 캐릭터 등은 한국 분위기에 맞게 변형돼 '상견니'와는 또 다른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의 팬이었다는 김진원 감독은 "대본에 원작과는 다른 톤과 결이 느껴졌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힘이 있어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원작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점이 무엇일까 했을 때, 어떤 것들이 변하고 달라졌나 일 것 같다. 너무 달라지고 변한다면 그게 재미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 팬으로서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어떻게 표현됐을까가 궁금하더라. 너무 많이 같아서도 안 되고 너무 많이 달라서도 안 된다였다. 그 균형점을 찾는 게 가장 큰 압박감이었다. 촬영하면서 나름대로 해결점이 찾아져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너의 시간 속으로'만의 강점으로는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을 꼽았다. 원작의 팬이었다는 전여빈과 원작 속 배우의 연기를 따라하게 될 것 같아 일부러 보지 않았다는 안효섭, 강훈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너의 시간 속으로'에는 뉴진스가 부른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 멜로망스 김민석이 부른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네버엔딩 스토리), 림킴(김예림)이 부른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손디아가 부른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 홍대광이 부른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이 수록돼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너의 시간 속으로'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상견니'의 진실성과 진심을 유지하고 싶었다"는 김진원 감독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웰메이드 리메이크작을 넘어 흥행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