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2만평 한옥 대궐같은 개집에 실소 “2억 자가 내 방보다 커”(홈즈)[어제TV]

서유나 2023. 9. 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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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2만평 한옥의 개집과 자신의 집을 비교했다.

김대호는 "(집이) 안타깝게도 (20년 전) 한 번 전소가 됐었다. (집주인이)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전국의 고택, 궁, 사찰 등 한옥 관련된 정보를 다 수집하셔서 집 터만 남은 장소에 전통방식을 사용해서 처음부터 다시 세우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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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2만평 한옥의 개집과 자신의 집을 비교했다.

9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18회에서는 김대호가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대궐 한옥을 대리 임장 갔다.

이날 '집 보러 왔는 대호' 코너에서는 400년 된 집 터에 대궐 같은 집을 짓고 12년째 귀촌 생활 중인 70대 부부의 집이 소개됐다. "역대 나왔던 한옥 중 규모가 압도적"이라는 한마디로 표현된 집은 무려 총 대지 면적이 2만 평.

집을 위에서 찍은 모습을 보자마자 코디들은 "관광지 아냐?", "촬영지 아냐?"라며 입을 떡 벌렸다. 한옥은 분명히 부부가 12년째 실거주 중인 개인 주택이었고, 대신 외국인 한정으로 체험형 숙소를 운영 중이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해당 집이 과거 전소된 적이 있다는 것. 김대호는 "(집이) 안타깝게도 (20년 전) 한 번 전소가 됐었다. (집주인이)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전국의 고택, 궁, 사찰 등 한옥 관련된 정보를 다 수집하셔서 집 터만 남은 장소에 전통방식을 사용해서 처음부터 다시 세우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집의 규모를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여기있다"며 어딘가를 보고 실소했다. 바로 입구에서 반겨주는 개집이었다.

김대호가 "지금 있는 자리가 캐리(반려견) 집이다. 놀랍지 않냐. 정자를 지으신 줄 알았는데 정자가 아니고 실제 캐리만을 위한 집을 지으신 거다. 엄청 크지 않냐. 집에 있는 제 방보다 규모가 크다"고 하자 장동민은 "옛날에도 양반집 개로 태어나는 게 훨씬 낫다고 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개집을 지나 더 들어가면 부부가 사는 8칸 짜리 안채, 남편이 따로 쓰는 사랑채, 궁이나 사극 세트에서나 볼 수 있는 궁 회랑이 있었고 코디들은 재차 "여기야 말로 양반집"이라며 평했다.

다만 전통을 지키기 위한 단점도 있었다. "실제로 너무 놀라운 건 전통 방식을 위해 냉난방도 따로 하지 않는다"고. 마루 밑에는 온돌도 없었다. 이에 양세찬은 "추워 죽어, 더워 죽어? 이야"라며 집주인의 남다른 전통 사랑에 혀를 내둘렀다. 그래도 집 내부로 들어간 김대호는 "문을 여는 순간 바람이 싹 통하며 제 몸을시원한 바람이 감싼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집에서 온갖 종류의 파리채도 발견했다. 김대호가 "한옥에서 사시는 분들은 방충망까지는 해놓으시잖나. 방충망 자체도 없다"고 하자 양세형은 "집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전통을 수호하는 집주인의 고집에 감탄했다.

이후로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차실, 대감집 누마루, 조상을 기리는 사당도 공개됐다. 김숙과 박나래는 "역대급 나온 한옥 중 퀄리티 1등", "여긴 그냥 서원"이라며 놀라워했다. 다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대호는 "이제 집 한 채 보신 것. 아직 볼 만한 것들이 많다"며 다음주 공개될 장소의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김대호는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직금을 일부를 미리 정산하고 대출을 보태 산 자가를 공개한 바 있다. 최근 "홍제동 집을 2억 500만 원에 샀다. 전 주인이 범상치 않았다. 공과금이 날아오면 '용궁사'로 적혀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하는 얘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리고 했던 곳'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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