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할아버지 “60세부터 세계여행, 자식에 유산 NO 다 쓰고 죽을 것”(특종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뭐든 실행력 있게 해내는 104세 할아버지의 인생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할아버지는 "환갑 되는 해에 애들 엄마가 죽었다. 너무 속상해서 우울증이 생기고 살맛이 없더라. 그런데 신문에서 '말년에 배우자가 없으면 눈치 보지 말고 여행을 다니는 게 좋다'고 나와있더라. '이거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자식들에게 유산 남기기보단 나를 위해 다 쓰고 죽겠다 (했다)"고 회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뭐든 실행력 있게 해내는 104세 할아버지의 인생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9월 7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9회에는 백발의 청춘을 즐기는 104세 김영래 할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래 할아버지는 한 세기를 넘게 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돋보기 없이 스마트폰을 보고, 지팡이 없이 산책을 하는 할아버지는 "나이가 먹을수록 먹는 약 수가 늘어야 하는데 자꾸 하나씩 줄어서 이제 없어졌다"고 건강을 자랑했다.
이런 할아버지는 사실 인텔리 아버지를 둔 부잣집 출신이었다. 하지만 그의 나이 서른 살에 6.25가 터지고 부모님과 헤어져 고향인 황해도에서 남한으로 피난을 오며,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이것저것 안 하는 일 없이 하게 됐다고. 할아버지는 7남매를 다 키운 후에야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놀라움을 준 할아버지의 취미는 여행이었다. 할아버지는 "환갑 되는 해에 애들 엄마가 죽었다. 너무 속상해서 우울증이 생기고 살맛이 없더라. 그런데 신문에서 '말년에 배우자가 없으면 눈치 보지 말고 여행을 다니는 게 좋다'고 나와있더라. '이거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자식들에게 유산 남기기보단 나를 위해 다 쓰고 죽겠다 (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환갑부터 구순까지 홀로 배낭 하나 메고 30여개국을 여행했다. 할아버지는 자식들의 만류로 구순 이후로 해외여행을 못 가겠됐지만 이제는 전동차에 몸을 싣고 아들집을 오가며 동네 여행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대호, MBC 사직서 제출 털어놔 “인간에 대한 관심 없어, 내 길 아닌 듯”
- “유재석은 미친놈” 박수홍 놀란 거액 축의금→월세 보증금까지‥이래서 유느님
- ‘권상우♥손태영’ 훤칠 子 명문 예일대 보낼 생각에 들떠 “참 좋겠다”(뉴저지손태영)
- 신기루 “방송 출근 내내 폭풍 담배+욕설” 폭로 당했다, 실제 예능 긴장감 커(비보티비)
- 정유미, 이서진 결별 후 홍콩행 언급 “사랑 때문에‥감성적인듯”(채널십오야)
- 레이디스코드 故 권리세, 매니저 빗길과속에 “꽃잎처럼 날아갔다”…오늘(7일) 9주기
- 백화점에 뜬 이청아, 남궁민 연인? 나도 궁금[포토엔HD화보]
- 16기 영숙, 결국 공개 사과 “옥순에 가장 미안‥아이 공격 멈춰주길”
- ‘BTS 父’ 방시혁 집도 글로벌하네, 340억원 美 대저택에 입이 떡(프리한닥터)
- “밤에 하는 운동 잘했으면” 女 중매조건에 신동엽 “어떻게 확인하나(중매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