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떠나는 아스널 ‘먹튀’…튀르키예서 새 도전 ‘히어 위 고’

강동훈 2023. 9. 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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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페페(28·아스널)가 마침내 완전히 떠난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등 설 자리를 잃었던 그는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면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가 아스널에 남기고 떠나는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7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1억 원)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던 찰나 트라브존스포르와 연결되더니 현재 이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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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니콜라 페페(28·아스널)가 마침내 완전히 떠난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등 설 자리를 잃었던 그는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면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페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 금요일 아침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페페는 트라브존스포르와 2024년 6월까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를 맺었다. 그가 아스널에 남기고 떠나는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7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1억 원)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계약을 해지하고 떠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페페는 지난 2019년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측면 공격수다. 릴 OSC에서 뛰던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현란한 발기술을 앞세워 프랑스 리그1을 휩쓸었던 그는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으면서 합류했다.



실제 그가 기록한 이적료는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8,000만 유로(약 1,143억 원)였다. 이는 당시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클럽레코드)였다. 현재는 올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새롭게 합류한 데클란 라이스(24)가 기록한 1억 1,660만 유로(약 1,667억 원)다.

페페는 그러나 아스널에 합류한 이래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공격 흐름을 끊는 무리한 드리블이 잦았고, 결정력에서도 부재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이에 ‘희대의 먹튀’ 등 오명을 썼다.

결국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되더니 지난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었던 탓에 OGC 니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가 앞서 6월 복귀했는데 여전히 구상에서 포함되지 못해 이적을 모색했다.

페페는 당초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베식타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에 무산됐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찰나 트라브존스포르와 연결되더니 현재 이적을 앞두고 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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