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전]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과정이라지만...’ 클린스만호, 뚜렷한 방향이 없다!

반진혁 2023. 9. 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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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과정이라지만, 뚜렷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또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아무리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과정을 만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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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아무리 과정이라지만, 뚜렷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또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출범 이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아직도 무승이다.

클린스만호는 첫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렀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재성 등의 컨디션 조율이 기존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어 많은 기대가 쏠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부임 후 6개월 동안 국내에 머문 기간은 67일밖에 되지 않는다.

이외에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에 참가하고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는 등 본업을 잊은 듯한 행보를 보였다.


대한민국의 첫 승을 이끌지 못했기에 논란이 일었고 지적과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클린스만호의 무승은 영국 현지에서도 이슈 거리였다. 공영방송 ‘BBC’는 “9월 2번의 A매치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 업무의 일부다. 매일 비판과 함께 살고 있다. 이것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일을 확실히 알고 있다. 확실한 기준은 1월 카타르에 있을 것이다”며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과정 만들기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무리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과정을 만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빌드업, 압박, 점유율 등 어떤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과정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물론, 친선경기 결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희망을 볼 수 있는 뚜렷한 내용까지 없다는 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도 6개월이 지났다. 우승을 향한 어느 정도의 밑그림이라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아시안컵 우승을 외치는 대한민국. 시간이 없다. 빠른 정비가 절실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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