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랩코리아, 국내 MCN 최초 다이아버튼 3개 획득

안호균 기자 2023. 9. 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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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향쓰·비트박스제이캅·크레이지그레빠 다이아몬드 버튼 획득
애니메이션 유튜브 크리에이터 계향쓰가 최근 획득한 다이아몬드버튼(사진 : 콜랩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글로벌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콜랩아시아의 한국 지사인 콜랩코리아는 소속 크리에이터 3명이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인 유튜버에게 주어지는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한 콜랩코리아 소속 크리에이터는 계향쓰(GH'S)와 비트박스 제이캅(BeatboxJCOP), 크레이지 그레빠(CRAZY GREAPA)다.

콜랩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3개의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한 MCN이 됐다. 글로벌 지사를 포함하면 다이아몬드 버튼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7명에 이른다.

'유행을 더 큰 유행으로'…애니메이션 유튜버 계향쓰

유튜버 계향쓰(GH'S)가 설립한 계향스튜디오 로고.(사진 : 콜랩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먼저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한 크리에이터는 계향쓰다. 계향쓰는 주 시청자인 알파세대에서 유행 중인 밈(meme·유행 콘텐츠)이나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창작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생산하는 채널이다. 슬로건인 '유행을 더 큰 유행으로'에 걸맞게 시청자가 좋아하는 유행을 계향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콜랩코리아 소속의 다양한 작곡가, 뮤지션, 레이블과 협업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계향쓰는 최근 유튜브 이용자들이 숏폼에 더 관심을 보이는 추세를 반영해 1분 미만의 짧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오리지널 캐릭터인 계향쓰, 피피와 최신 유행 캐릭터를 활용해 유쾌한 상황을 부여한 짧은 호흡의 영상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급격하게 구독자수가 성장한 사례다.

계향쓰는 최근 다이아몬드 버튼을 수령하면서 "유행은 저희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저희 채널과 스튜디오를 응원해주시는 구독자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더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앞으로도 구독자분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독창적인 비트박스 콘텐츠 만드는 제이캅

유튜버 비트박스제이캅(사진 : 콜랩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00만 구독자를 넘어 2000만 구독자를 달성한 크리에이터도 있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비트박스 콘텐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트박스 제이캅이 그 주인공이다. 비트박스제이캅은 지난 4월8일에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한 뒤 불과 3개월 만에 2000만 구독자를 달성해냈다.

그는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해 "단순히 유행하는 밈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제이캅만의 색깔을 입힌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며 유행할 수 있는 밈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채널 성장의 비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채널의 빠른 성장에 대해 감사하고 성취감도 크지만, 동시에 앞으로 이 채널을 어떻게 더 키워나갈 것인지에 대한 부담이 크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그마걸' 열풍 일으킨 크레이지 그레빠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튜버·틱톡 크리에이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레빠(아래)와 신체리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2. kgb@newsis.com

'시그마걸' 밈으로 유명한 크레이지 그레빠도 지난 7월 1000만 구독자 달성에 성공했다. 그레빠와 신체리 부부가 운영하는 채널인 크레이지 그레빠는 독창적인 블랙코미디와 특유의 영상미로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크레이지 그레빠는 "1개의 1000만뷰 영상보다는 10개의 꾸준한 100만뷰짜리 영상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항상 콘텐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라며 1000만 구독자 달성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들은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면 많은게 변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1000만 구독자를 넘어선 지금,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깨달았다. 우리는 숫자가 아닌 우리의 작품인 영상의 품질로 평가받고 싶다. 지금까지 영상을 좋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고의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콜랩코리아 "크리에이터 성장 적극 지원"

국내 MCN 최초로 3개의 다이아몬드 버튼을 보유한 콜랩코리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콜랩코리아는 2017년 설립돼 아시아 8개 도시, 7개 국가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고 있는 콜랩아시아의 한국 지사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튜브를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과 수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덕봉 콜랩코리아 한국 지사장은 다이아몬드 버튼 3개를 획득하게 된 비결에 대해 "숏폼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비되는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숏폼 영상을 생산하고 생산한 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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