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캡틴' 손흥민…득점력 살릴 공격 전술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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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유롭게 웨일스 진영을 휘저었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장이 된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자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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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유롭게 웨일스 진영을 휘저었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2연전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5차례 A매치에서 3무2패를 기록, 첫 승이 또 무산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기대했던 골이 나오진 않았다.
손흥민은 A매치 112경기에서 37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장이 된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자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측면에서 뛰며 도우미 역할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부진하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해결사로 나섰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2022~2023시즌에는 안와 골절상과 카타르월드컵 출전 등으로 10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EPL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다시 득점 본능을 뽐내고 있다.
부활을 알린 손흥민은 EPL 4주차 파워랭킹에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번 퍼거슨(브라이튼), 제임스 메디슨(토트넘)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손톱(Son-top)'으로 나선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물지 않고 2선과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웨일스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전반에 나온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다만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공격 전술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흥민이 중앙에 머물다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도 이를 살려줄 전진패스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에선 메디슨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대표팀은 이강인의 부상 부재 속에 이를 살려줄 만한 플레이메이커가 없었다.
올 시즌 벨기에 헨트에서 맹활약 중인 홍현석이 큰 기대를 안고 첫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손흥민과의 호흡이 부족했다.
후반 10분에는 조규성의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으나, 6월 A매치에선 탈장 수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후 손흥민이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엔 손흥민을 극대화할 공격 전술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손흥민의 침묵으로 클린스만호의 첫 승은 또 미뤄졌다.
한국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로 장소를 옮겨 사우디아라비아와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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