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 아이폰` 초강수에 애플 주가 쇼크...시총 2일만에 253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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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전거래일보다 3%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이 국영 기업 및 국영 기관 종사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뉴스가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73포인트(0.88%) 내린 1만3750.7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국영 기업과 국가 기관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를 확대한다는 불름버그 보도에 애플 주가는 2.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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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일만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전거래일보다 3%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이 국영 기업 및 국영 기관 종사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뉴스가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틀만에 253조원이 증발했다.
엔비디아, AMD도 하락폭이 컸다.
애플의 중국 발 악재에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나스닥을 삼켰다.
국제유가 10일만에 반락했다. 브트유는 9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인트(0.17%) 상승한 3만4500.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73포인트(0.88%) 내린 1만3750.7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뒷걸음질 했다.
이날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나스닥을 압박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예상한 23만건을 밑돌았다. 예상보다 좋은 경기 지표에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페드워치(Fed Watch)는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3.0%로 전망했지만 11월 베이비스텝(0.25% 인상) 가능성은 40%를 유지했다.
이날 시장은 시가총액 1위 애플이 흔들었다. 중국이 국영 기업과 국가 기관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를 확대한다는 불름버그 보도에 애플 주가는 2.9% 급락했다.
기술주와 반도체 주도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주가는 각각 1.7%, 2.5% 하락했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11% 가까이 폭락했다. 스카이웍스 솔류션과 퀄컴도 7% 정도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장주 한떼 2% 선까지 급락했으나 0.17% 하락으로 마감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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