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전] ‘클린스만호 또 못 이겼다’ 대한민국, 웨일스 원정에서 무색 무취 0-0 무승부

반진혁 2023. 9. 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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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또 이기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웨일스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웨일스 원정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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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클린스만호가 또 이기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또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출범 이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아직도 무승이다.

대한민국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 조규성이 투톱을 형성했고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홍현석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웨일스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네이선 브르드헤드, 해리 윌슨,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구성했고 네코 윌리엄스, 이선 암파두, 저던 제임스, 코너 로버츠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벤 데이비스, 조 로든, 크리스 메팜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대니 워드가 꼈다.


기선제압은 웨일스가 선보였다. 전반 13분 패스 플레이 이후 윌슨이 공을 잡았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대한민국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웨일스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전반 39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이 움직임이 연속으로 빛났다. 전반 41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웨일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윌슨이 왼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한민국, 웨일스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웨일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존슨과 암파두를 빼고 키퍼 무어와 조 모렐를 투입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들어 공격력이 활기를 보였다.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웨일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0분 조규성의 원 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대한민국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5분 황인범과 홍현석을 빼고 이순민, 황희찬을 투입해 중원과 측면 변화를 가져갔다. 공격수도 바꿨는데 조규성을 빼고 황의조를 선택했다.

이후 웨일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대한민국은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득점은 없었다. 대한민국은 웨일스 원정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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