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무취한 공격 + 유효 슈팅 1개' 클린스만호, 졸전 끝에 웨일스와 0-0 무승부...5경기 무승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첫 승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 대표팀은 여전히 클린스만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승규(알 샤밥, GK), 이기제(수원 삼성)-정승현(울산 현대)-김민재(바이에른 뮌헨)-설영우(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05)-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박용우(알 아인)-홍현석(KAA 헨트), 조규성(미트윌란)-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출전했다.

웨일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대니 워드(GK), 벤 데이비스-크리스 메팜-조 로든, 네코 윌리엄스-에단 암파두-조던 제임스-코너 로버츠, 네이선 브로드헤드-해리 윌슨-브레넌 존슨이 기회를 받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웨일스가 주도했다. 웨일스는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13분 브로드헤드의 스루 패스를 받은 윌슨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승규 골키퍼가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중거리 슛으로 반격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헤더는 높이 떴다.

한국도 조금씩 기회를 얻었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웨일스 역시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윌슨의 왼발 중거리 슛은 김승규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양 팀은 상대를 위협할 만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에 주도권을 쥔 팀은 한국이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벗어났다. 후반 15분 황인범의 중거리 슛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16분 황인범과 홍현석을 빼고 이순민, 황희찬을 투입했다.

웨일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메팜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교체로 들어온 무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후반 21분 브로드헤드의 중거리슛은 수비 맞고 아웃됐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든이 머리에 맞췄지만 김승규가 잡아냈다. 한국은 후반 29분 조규성을 빼고 황의조를 넣었다.

웨일스는 다시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웨스 번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이재성과 부상을 당한 박용우를 양현준과 이동경으로 교체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후반 41분 공격에 가담한 데이비스가 골문 쪽으로 향하는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쳐냈다.

후반 45분 무어가 다시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높이 떴다. 후반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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