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타임에 지시 안하고 멍때리는 감독, 클린스만 [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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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작전타임은 없지만 간혹 쿨링 브레이크가 있는 경기에서는 모두가 벤치 앞에 와서 물을 마신다.
온도가 높은 지역에서 하는 경기는 선수 보호를 위해 전후반 중반쯤 심판의 재량으로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쿨링 브레이크가 허용되는데 이 기회가 주어진 것.
마침 중계화면도 클린스만 한국 감독이 어떻게 쿨링 브레이크를 보내는지 보기 위해 단독샷으로 잡았다.
쿨링 브레이크가 1분 남짓해 주어지기에 확인된 것만 거의 절반의 시간을 그냥 날린 클린스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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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에 작전타임은 없지만 간혹 쿨링 브레이크가 있는 경기에서는 모두가 벤치 앞에 와서 물을 마신다. 이때 감독들은 재빠르게 선수들에게 지금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며 전술적 수정을 한다.
좋은 작전타임 시간이 주어졌는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그저 가만히 있었다. 최소한 TV화면에 잡히는 시간만큼은 그냥 멍하게 선수들이 물먹는걸 구경하고 있는 클린스만. 이게 바로 한국 축구 최고 레벨의 팀을 맡은 감독의 모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내내 결정적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19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웨일스의 크로스를 이선 암파두가 헤딩슛을 했고 이 공이 한국 골대를 맞고 나오고 앞에 있던 아론 램지 팔에 맞고 옆으로 빗나가 한국은 겨우 실점을 면하기도 했다.
전반 중반인 25분까지 한국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미드필더에서 전혀 웨일스 공격을 제어해주지 못하고 뻥뻥 뚫려 위기를 자초했고 공격을 할때는 웨일스의 5-4-1 수비에 중앙 침투나 패스도 하지 못한채 U자형으로 측면과 후방으로 돌리는 패스만 하다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내주는 축구의 반복이었다.
웨일스 문전을 위협하는 장면을 단 한차례도 만들지 못한 25분을 보내고 마침 쿨링 브레이크가 주어졌다. 온도가 높은 지역에서 하는 경기는 선수 보호를 위해 전후반 중반쯤 심판의 재량으로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쿨링 브레이크가 허용되는데 이 기회가 주어진 것.
말이 쿨링 브레이크지 사실상 농구에서의 작전타임과 비슷하다. 벤치 앞에 가 수분을 섭취하기에 이때 코칭 스태프는 재빨리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해 전술 수정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마침 중계화면도 클린스만 한국 감독이 어떻게 쿨링 브레이크를 보내는지 보기 위해 단독샷으로 잡았다. 그런데 맙소사. 클린스만 감독은 그저 멍하게 물마시는 선수를 바라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바로 앞에 있었음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물론 다른 코치진이 말했을 수도 있고 TV화면이 잡히지 않았을 때 지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TV화면에 잡힌 약 20초간 클린스만은 쿨링 브레이크동안 아무짓도 하지 않고 소위 '멍을 때리고' 있었다.
쿨링 브레이크가 1분 남짓해 주어지기에 확인된 것만 거의 절반의 시간을 그냥 날린 클린스만 감독이다.
이후 한국은 거의 전반 40분까지 똑같이 처참한 경기력만 보이다 전반 막판부터 손흥민이 개인 돌파와 개인기,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약간의 반전을 보인채 전반을 마쳤다.
귀중한 쿨링 브레이크 시간을 귀중한 줄 모르는 감독. 한국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의 현실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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