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규성 다 못쓰는 클린스만, 목적 없었던 90분[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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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팀에서 좋은 득점 감각을 보여줬던 손흥민과 조규성을 모두 선발 출전 시켰지만 둘 다 제대로 쓰지 못했다.
손흥민의 돌파와 침투, 조규성의 제공권 등 어느 것 하나 살리지 못했다.
지난 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손흥민과 덴마크 무대 진출 후 부상 전까지 득점을 이어가며 연착륙했던 조규성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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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팀에서 좋은 득점 감각을 보여줬던 손흥민과 조규성을 모두 선발 출전 시켰지만 둘 다 제대로 쓰지 못했다. 손흥민의 돌파와 침투, 조규성의 제공권 등 어느 것 하나 살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스만은 대표팀 부임 후 3무2패로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골키퍼에 김승규, 수비수에 왼쪽부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를, 미드필더에 박용우, 홍현석, 황인범을, 공격에 이재성과 손흥민, 조규성을 내세웠다.
지난 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손흥민과 덴마크 무대 진출 후 부상 전까지 득점을 이어가며 연착륙했던 조규성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날 득점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밑으로 유인해 동료들의 측면 침투 공간을 만들어 주기에는 이재성과 홍현석은 측면 돌파와 침투에 능한 선수가 아니었다. 여기에 황인범, 박용우 등 손흥민을 받치고 있는 미드필더들이 패스 미스를 연발하면서 손흥민이 더 아래로 내려와 패스를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손흥민의 희생이 조규성의 기회로 이어진 것도 아니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덴마크 리그 데뷔전 등에서 그랬듯 헤딩슛에 강점이 있는 조규성인데 그걸 보여줄만한 크로스 자체가 측면에서 안 올라왔다.
크로스와 측면 공격에 능한 왼쪽 풀백 이기제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하기 보다는 돌파가 강점은 아닌 이재성과 홍현석이 측면에 넓게 벌려 서 있다 보니 조규성의 장점을 살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반 37분 이기제가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 사이 문전으로 강하게 올린 크로스가 사실상 유일한 크로스에서의 득점 기회였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등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기에 부임 당시 대표팀 공격수들의 장점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과 조규성 모두 살리지 못하고 뚜렷한 공격 전략이 없는 듯한 90분을 보내며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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