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706조' KB금융 이끌 차기 회장, 오늘 결정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산 규모 706조원의 KB금융그룹을 이끌 새 회장이 오늘(8일) 사실상 결정된다.
후보는 KB금융의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3명이다.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김 회장은 2020년 KB금융 회장 선임 당시에도 유일하게 외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 706조원의 KB금융그룹을 이끌 새 회장이 오늘(8일) 사실상 결정된다. 후보는 KB금융의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3명이다.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치열한 경쟁 속에 업계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부 인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가 끝난 뒤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시장에서는 내부 인사에서 차기 회장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일찌감치 차기 회장감으로 평가받으며 'CEO 내부 후보자군 육성 프로그램'을 거쳤다. 두 후보 모두 회사 안팎의 신뢰가 두텁다.
양 부회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재무통'로 꼽히며 윤 회장과 오랜 기간 함께 손발을 맞춰왔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며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KB손해보험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말 신설된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허 부회장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1년 후배다.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설립 후 최초로 3연임(2017~2021년)에 성공했다. 리딩뱅크를 탈환하면서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의 맏형 격인 KB국민은행의 영업 현장을 꿰뚫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유일한 외부 후보다.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인 최초로 해외 은행장에 선임되면서 해외진출 분야에 강점을 가졌다. 김 회장은 2020년 KB금융 회장 선임 당시에도 유일하게 외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자 1명을 금융사지배구조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2일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 결의로 회장에 선임되고 임기가 시작된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온종일 오열하는 5세 금쪽이…우울증 父는 한달째 '병원 입원' - 머니투데이
- 신동엽, 대마초 사건 전에 돌연 미국행…"건강악화로 요양" 해명 - 머니투데이
- 50년간 어린 男연습생 성착취…'J팝 거물' 파문에 쟈니스 사과 - 머니투데이
- 파국 치닫는 나솔 16기…광수, 영철에 욕설하며 "테이프 깔까" - 머니투데이
- "마라탕에 머리카락"…무료 서비스했더니 6만원어치 담은 손님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