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등 사찰 지키는 ‘사천왕상’ 8점 보물 된다

류재민 2023. 9. 8.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찰 입구에서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남 구례 화엄사, 여수 흥국사, 충북 보은 법주사, 경북 김천 직지사, 고흥 능가사, 영광 불갑사, 강원 홍천 수타사, 충남 공주 마곡사 등 사찰 8곳의 사천왕상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7일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8건은 모두 17세기에 만들어진 사천왕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엄사 남방증장천왕(왼쪽)과 서방광목천왕. 문화재청 제공

사찰 입구에서 부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남 구례 화엄사, 여수 흥국사, 충북 보은 법주사, 경북 김천 직지사, 고흥 능가사, 영광 불갑사, 강원 홍천 수타사, 충남 공주 마곡사 등 사찰 8곳의 사천왕상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7일 예고했다.

사천왕은 불교 우주관에서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고 여기는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을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보물인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완주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등 3건을 포함해 약 20건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8건은 모두 17세기에 만들어진 사천왕상이다. 문화재청은 “전란 이후 사찰의 재건과정에서 불교의 부흥이라는 범불교적 역사적 소명을 담아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천왕상들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최종 지정된다.

류재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