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새농민상 본상] 과감한 투자로 ‘친환경 전문 농민’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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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의 황경동(65)·김선이씨(66) 부부는 연매출 7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친환경 전문 농업경영인이다.
황씨는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가업인 농업을 물려받으면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병충해 관리가 너무 어려워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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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퇴비 발효시설 구축…농작업 자동화 적용
판매망 확보 노력…수직형 스마트팜 등 운영 대구>
대구 달성군의 황경동(65)·김선이씨(66) 부부는 연매출 7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친환경 전문 농업경영인이다.
황씨는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가업인 농업을 물려받으면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병충해 관리가 너무 어려워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매일 영농 과정과 성과를 담은 일지를 쓰면서 직접 제조한 액비와 퇴비의 효과를 시험했고, 이후 액·퇴비 발효시설을 구축해 장기적으로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의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꾸준히 농작업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최근에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해 경영비를 줄이면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량을 늘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황씨 부부는 “농산물 선주문 시스템을 구축하면 농산물이 폐기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매장인 ‘자연드림’의 설립에 참여하게 됐고,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황씨 부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구축한 농촌체험관과 수직형 스마트팜은 적은 농업 경영비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 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이 비결을 배우기 위해 연간 1000명 이상의 농업 연수생이 다녀간다”며 “앞으로도 지식을 전수해 후배 농민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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