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흐름…‘공격 축구’ 선언한 클린스만호, 전반 ‘슈팅 단 1개’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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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공격 축구를 공언한 감독의 구상과 달랐다.
김승규가 상대 슈팅을 손끝으로 가까스로 쳐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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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공격 축구를 공언한 감독의 구상과 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9월 첫 번째 평가전에서 맞붙고 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투톱을 맡았다. 홍현석(KAA 헨트)과 이재성(마인츠05)이 좌우 날개에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용우(알 아인)와 황인범(즈베즈다)이 책임졌다.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포백에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꼈다.
4일 뒤 라트비아와 유로 2024 예선전을 치르는 웨일스는 한국전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스리백으로 한국을 맞받아쳤다. 최근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브레넌 존슨(토트넘)과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투톱을 맡았다. 해리 윌슨(풀럼), 이선 암파두(리즈 유나이티드), 네코 윌리엄스(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미드필드에 섰다. 조 로든(리즈)과 주장 벤 데이비스(토트넘)는 센터백에서 호흡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미드필드에서 점유율을 높여 상대를 공략하려 했다. 하지만 수차례 실수가 나오며 상대에 공을 헌납했다. 공격 마무리 과정이 무뎠다.
13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웨일스가 짧은 패스로 한국 수비진 공간을 공략했다. 윌슨이 브로드헤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했다. 김승규가 상대 슈팅을 손끝으로 가까스로 쳐냈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 지역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홍현석과 이기제가 웨일스 수비 뒤로 돌아 뛰며 공간을 노렸다. 웨일스는 수비를 좁게 서며 한국의 공간을 틀어막았다. 슈팅까지 마무리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웨일스는 한국을 여유롭게 공략했다. 정승현과 김민재가 최종 수비에서 가까스로 웨일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볼 흐름은 뚝뚝 끊겼다. 한국은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37분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한 게 전부였다. 첫 슈팅은 39분이 돼서야 나왔다. 손흥민이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다. 거리가 멀었다.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내려선 웨일스의 공간을 파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추가 시간은 없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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