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경선지 '표심굳히기'…아이오와서 풋볼 라이벌전 참관

김현 2023. 9. 8. 0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경선지 아이오와주 표심 굳히기에 나선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는 2016 대선 캠페인 기간인 2015년에도 아이오와 대학 풋볼 라이벌전을 찾아 환대받았다"며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첫 경선지 아이오와주의 유권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9일 올해 들어 아이오와주 6번째 방문 예정
아이오와주 행사에서 지지자들에 인사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2024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경선지 아이오와주 표심 굳히기에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9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에임스의 아이오와주립대학(ISU) 홈구장 잭 트라이스 스태디엄에서 ISU 대(對) 아이오와대학(UI)의 대결로 펼쳐지는 풋볼(미식축구) 라이벌전을 참관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캠페인이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는 2016 대선 캠페인 기간인 2015년에도 아이오와 대학 풋볼 라이벌전을 찾아 환대받았다"며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첫 경선지 아이오와주의 유권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방송 KWWL은 "트럼프 외에 또다른 2명의 공화당 대선 후보가 같은 날 잭 트라이스 스태디엄에서 아이오와 대학 풋볼 라이벌전을 관람할 예정"이라며 인도계 30대 정치 신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에서 대학 풋볼은 웬만한 프로 스포츠를 방불케 하는 인기를 모으며 특히 지역 라이벌전인 이 경기에는 아이오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다.

대선 후보들로서는 6만여 관중과 TV로 경기를 지켜볼 수많은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형성하고 표심으 사로잡을 기회다.

공화당의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는 내년 1월 15일 예정돼 있다.

KWWL은 "특히 트럼프의 경우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과 인지도, 지지도 등을 고려할 때 여타 후보들과 다른 위상을 갖는다"고 평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아이오와주를 찾는 것은 올해 들어서 벌써 6번째"라며 "지난달에도 아이오와주 산업 박람회(State Fair)에 참석해 수많은 지지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는 경선이 초반에 치러지는 주들 가운데 아이오와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며 "복음주의 목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대형 강당에서 공약 설명회를 하고, 지지자·보수운동가들을 맞았다"고 부연했다.

트럼프는 2024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후 성추행 입막음·국가 기밀문건 유출·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의 혐의로 벌써 4번째 기소를 당했지만 지지율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NBC방송과 아이오와 유력지 디모인레지스터가 지난달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아이오와 공화당 유권자 42%의 지지를 얻으며 14명의 후보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9%), 3위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9%) 등의 순이었다.

한편 트럼프는 아이오와주 방문에 앞선 오는 8일 사우스다코타주 래피드시티에서 열리는 공화당원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ABC방송에 따르면 6천 장의 입장권은 일주일만에 모두 팔렸고 추가 발행된 900장도 이미 매진됐다.

chicagor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