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규성, 웨일스전 투 톱 가동…김민재·정승현 센터백으로 호흡(종합)

8일 카디프시티서 웨일스 원정
클린스만호 첫 승 도전, 손흥민 동료 벤 데이비스 주장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EPL 번리와 경기서 동료 제임스 매디슨의 골에 환호를 하고 있다. 2023.9.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첫 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웨일스 원정에 투 톱으로 선발 출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FIFA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35위)와 A매치를 갖는다.

대표팀은 이후 영국 뉴캐슬로 이동해 13일 오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만난다.

3월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2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웨일스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웨일스전을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전방에 주장 손흥민과 조규성을 배치했다. 손흥민은 최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좋은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좌우 측면에 이재성(마인츠)과 홍현석(헨트)이 자리했고 중원에서는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지난 6월 첫 소집됐던 홍현석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홍현석은 최근 벨기에리그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민재가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캠퍼스에서 첫 완전체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6/뉴스1

포백으로는 이기제(수원), 정승현(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울산)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6월 A매치 기간에 기초군사훈련으로 빠졌던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 복귀해 정승현과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도 눈길을 끈다.

황의조(노리치시티), 오현규(셀틱), 김영권(울산)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는 홈팀 웨일스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 데이비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예 공격수 브레넌 존슨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웨일스 대표팀 간판인 베테랑 미드필더 아론 램지(카디프시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토트넘 벤 데이비스(오른쪽). ⓒ AFP=뉴스1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