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인천 캠프마켓 부지에 수도권 최대 식물원

이현준 기자 2023. 9. 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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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미군기지 ‘캠프 마켓’이 평택으로 옮겨간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물원이 만들어진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로 부평구 캠프마켓 이전 부지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1월 인천식물원에 대한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결과, 부평 캠프마켓 부지가 접근성과 경제성, 부지 적합성 면에서 인천식물원 조성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곳에 1만㎡ 면적의 실내 온실을 갖춘 초대형 식물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3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식물 전시·관람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민다. 인천시 관계자는 “식물원 조성 부지를 확정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피로를 풀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마켓 이전 부지는 총 60만㎡ 규모다. 지난 2021년 부대에서 운영되던 빵 공장까지 마지막으로 평택으로 이전을 마치면서, 빈 공간이 됐다. 인천시는 이번 식물원을 포함한 ‘캠프 마켓 기본계획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역사·문화·생태·스포츠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공원과 역사기록원, 인천시 제2 의료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마켓 기본계획 마스터플랜은 내년 3월쯤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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