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김민기 기자 2023. 9. 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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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풋볼 선정 최고 선수상… 메시·홀란·케인 등 30명 포함

‘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또 하나의 ‘최초’를 써 내렸다. 김민재는 7일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포함됐다. 김민재를 비롯,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수비수가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앞서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2002년), 박지성(2005년), 손흥민(2019·2022년)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외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 나카타 히데토시(1998·1999·2001년), 이라크 유니스 마흐무드(2007년) 등이 후보에 뽑혔는데, 아직 수비수는 없었다.

공격 포인트가 중요하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는 축구 특성상 수비수가 이 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50)가 유일하다. 올해 후보 30명 중 수비수는 김민재, 후벵 디아스(26),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이상 맨체스터 시티) 3명뿐이다. 손흥민(31·토트넘)은 작년 발롱도르 최종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썼지만 올해는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 수상은 메시가 유력하다는 평이다. 작년 10월 카림 벤제마(36·알이티하드)가 2022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되고 이후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는데, 메시가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7번) 기록을 갖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 달 31일 결정된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은 한 해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를 선정해 발롱도르 상을 준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말로 황금 공이란 뜻이다. 1956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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