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메드베데프 4강서 리턴매치

이병욱 기자 2023. 9.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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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준결승에서 맞붙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4강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알카라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를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윔블던에서도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알카라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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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이어 US오픈 테니스서 세계랭킹 1·3위 자존심 대결

올해 윔블던 준결승에서 맞붙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4강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알카라스(왼쪽), 메드베데프


알카라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를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를 3-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지난 7월 윔블던 이후 두 달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두 선수는 윔블던에서도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알카라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까지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최근 2연승을 포함, 2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알카라스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US오픈 챔피언 메드베데프는 2년 만이자 통산 2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메드베데프는 2019년 준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대회까지 US오픈에서 5년 동안 4차례나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정도로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 가운데 승리한 선수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벤 셸턴(47위·미국) 경기의 승자를 만난다. 윔블던에 이어 또 한 번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신구 황제 대결’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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