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잘 던지다 홈런 한방에 패전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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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수술 후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이 4일 휴식 뒤 등판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토론토는 오는 12~15일 텍사스와 4연전을 벌이는데, 이 중 1경기에 류현진도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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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호투를 펼쳤음에도 타선 침묵 등으로 웃지 못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2로 뒤진 6회말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된 류현진은 불펜진 방화로 팀이 2-5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2.48에서 2.65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여러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간 호흡을 맞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해 타일러 하이네만과 배터리를 이뤘다. 또 올 시즌 처음으로 5일 휴식이 아닌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했다. 수술 후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이 4일 휴식 뒤 등판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게다가 타선도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류현진은 1회를 공 9개로 가볍게 끝냈다. 선두 타자 잭 겔로프를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 타자 브렌트 루커와 라이언 노다는 각각 삼진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1회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2회초 선취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3회말 첫 안타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앨런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겔로프 타석 때 1루 주자 앨런이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류현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루킹 삼진으로 3회를 마쳤다.
류현진의 고비는 4회였다.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스를 상대로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루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고, 겔로프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류현진은 이날 도루 3개를 내주기도 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도루 2개 이상을 내준 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에도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패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오는 12~15일 텍사스와 4연전을 벌이는데, 이 중 1경기에 류현진도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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