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메드베데프, 윔블던 이어 US오픈서도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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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작년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세계랭킹 1위)와 재작년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3위)가 올해 대회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알카라스는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12위)에게 3-0(6-3, 6-2, 6-4)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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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선 알카라스가 완승 뒤 우승
메드베데프, 하드코트서 설욕 노려
US오픈 테니스 대회 작년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세계랭킹 1위)와 재작년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3위)가 올해 대회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무더위와도 싸우는 US오픈 테니스 7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3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 경기 도중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상의를 벗은 채 얼음수건으로 열을 식히고 있다. 이날 이 경기장은 체감온도가 최고 37도까지 올라가고 최고 습도도 70%가 넘을 정도로 무더웠다. 뉴욕=AP 뉴시스 |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7월에 열린 직전 메이저 대회 윔블던 준결승에서도 맞대결을 벌였다. 56일 만에 두 선수가 ‘리턴 매치’를 벌이는 것.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가 3-0(6-3, 6-3, 6-3) 승리를 거둔 뒤 결국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우위다. 다만 하드 코트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메드베데프는 그동안 하드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메드베데프는 하드 코트 대회인 US오픈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 중 4번이나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무더위와도 싸우는 US오픈 테니스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도 전날 여자 단식 8강전 도중 얼음주머니를 꺼냈다. 뉴욕=AP 뉴시스 |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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