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와 MOU 등 16건…필리핀과는 FT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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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필리핀과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랭햄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기업이 총 16건의 경제 협력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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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필리핀과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랭햄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기업이 총 16건의 경제 협력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MOU·계약 체결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소형모듈원전(SMR)과 핵심 광물 분야 등에서 양국이 미래 50년을 함께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전산업 기반 조성 협력 MOU가 체결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 이륜차 및 주차 통합 설루션 등 2건, 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 및 공급망 구축 관련 MOU 등이 맺어졌다. 산업부는 “차질 없는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맞춤형 인센티브 도입과 공적개발원조(ODA) 등 협력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안 통상교섭본부장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윤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2021년 10월 FTA 기본 골격에 대한 원칙적인 타결을 선언했다. 이후 집중 협상을 거쳐 지난해 6월 모든 내용에 최종적으로 합의했고 이날 서명까지 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 59개국과 22건의 FTA를 체결하게 됐다.
필리핀은 인구 1억1000만 명(세계 12위, 아세안 국가 중 2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중이 70%에 이르는 잠재력을 지닌 나라다. 특히 우리나라가 10대 전략 핵심 광물로 지정한 니켈·코발트 등의 매장량이 풍부해 향후 협력을 확대할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FTA 체결로 한국산 자동차는 관세를 면제받는다. 이에 따라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국 대비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한-필리핀 FTA의 주요 수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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