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자카르타서 'K-홍보대사' 만나 "여러분과 한국 문화 알리겠다"

양소리 기자 2023. 9. 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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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를 만나 "여러분과 친구가 되어 함께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K-콘텐츠 산업의 해외수출을 위한 홍보관 'KOREA 360'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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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전 대통령, 김 여사에 "마음 강하고 굳건하길"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손하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6. photo1006@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를 만나 "여러분과 친구가 되어 함께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K-콘텐츠 산업의 해외수출을 위한 홍보관 'KOREA 360'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그는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 한국어 강사, 한국학과 학생 등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 30명을 만났다.

김 여사는 "한국 문화의 매력은 독창성과 다양성"이라고 소개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서포터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한식 체험 공간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셰프와 함께 주먹밥을 만들고 서포터즈에 나눠줬다. 그는 이들에 부산엑스포 키링을 전달하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인도네시아 여당 대표의 초청을 받아 만찬을 했다.

인도네시아 5대 대통령이자 집권당 투쟁민주당(PDI-P)의 대표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는 김 여사를 바투 툴리스 궁으로 초청해 차담과 저녁식사를 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메가와티 대표의 방한 당시, 그리고 작년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만난 적이 있다. 이 자리에는 메가와티 대표의 딸 푸안 하원의장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메가와티 대표에 "인도네시아 최초, 그리고 유일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에 여성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메가와티 대표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마음을 강하고 굳건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화답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가족, 양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푸안 하원의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조만간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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