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입원 곳곳 증가‥겨울 앞두고 우려 속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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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 사례가 증가한 점을 거론하며 호흡기 질병 감염률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7일 브리핑에서 "겨울을 앞둔 북반구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추세를 우려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동과 아시아 일부에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유럽에선 중환자실 입원자 수가 증가했다"며 "유럽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입원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리핑에 동석한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도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수는 전 세계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겨울이 되면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특히 최근 감시 대상으로 분류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11개국에서 감염 또는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나왔다"며 "전염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77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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