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부 "북한은 우리 이웃, 관계 이어나갈 것"…김정은 방러 가능성엔 침묵

김민수 기자 2023. 9. 8. 0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의견과 상관 없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기자들로부터 러시아와 북한의 국방 분야 협력 진전을 밝힌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의 발언과 김정은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갖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 회담 가능성에 대해 "말 할게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2023.9.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의견과 상관 없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기자들로부터 러시아와 북한의 국방 분야 협력 진전을 밝힌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의 발언과 김정은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았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해 우리는 이전에도 할 말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는 북한과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이 관계들이 가치 있다고 보면,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다른 국가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정부의 반응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도된 후 나온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