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부 "북한은 우리 이웃, 관계 이어나갈 것"…김정은 방러 가능성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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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의견과 상관 없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기자들로부터 러시아와 북한의 국방 분야 협력 진전을 밝힌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의 발언과 김정은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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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의견과 상관 없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기자들로부터 러시아와 북한의 국방 분야 협력 진전을 밝힌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의 발언과 김정은 총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았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해 우리는 이전에도 할 말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는 북한과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이 관계들이 가치 있다고 보면,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다른 국가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정부의 반응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도된 후 나온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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