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장 확정에 마포구민 반대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이 최종 선정된 데 대해 7일 마포구민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결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 등 주민 약 400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정오 서울광장 동편에 모여 '불통 행정 규탄한다, 결정고시 철회하라' '주민 기만 오세훈은 서울시장 자격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청 앞 400명 불통행정 규탄 집회
서울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이 최종 선정된 데 대해 7일 마포구민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결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 등 주민 약 400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정오 서울광장 동편에 모여 ‘불통 행정 규탄한다, 결정고시 철회하라’ ‘주민 기만 오세훈은 서울시장 자격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소각장 신설) 예산 반영을 막아내고, 오세훈 시장에게 주민을 기만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며 “각 구에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책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입지 선정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항의서한을 시에 전달했다. 서한에는 오 시장에게 공식적인 주민 면담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겼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서울광장과 시청을 한 바퀴 돌고 해산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광역자원회수시설 신규 입지로 결정·고시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민들은 “지난달 17일 오세훈 시장이 주민과의 소통이 원활치 않았다고 인정하고 대화 창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고작 2주 뒤인 31일 마포구를 대상지로 고시했다”며 “오 시장이 스스로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며, 소각장 추가 입지선정의 백지화를 줄기차게 요구해 온 주민의 뜻을 우롱한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성은경 백투본 공동위원장은 “향후 주민 집회와 행정소송 준비를 ‘투트랙’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과 후보지별 배점표 등 정보를 공개하면 이를 면밀하게 살핀 후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