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백색의 화가' 김형근 화백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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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색의 화가'로 알려진 김형근 화백이 7일 오전 2시55분께 부산 한양류마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193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고인은 통영수산학교를 나와서 교사 생활을 하다 한국전쟁 때 소위로 임관해 1958년 대위로 전역했다.

그 후 정치대학(건국대) 법정과를 다녔지만, 한시도 붓을 놓지 않았다.

1960년대에는 충무(통영)시 공무원으로 일하며 나전칠기협동조합을 만들고, '꼬마화가 사생대회'와 '한산대첩 기념제전'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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