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정겨운 가락과 색색의 꽃내음 흐르는 가을 속으로

신현태 2023. 9.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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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백일홍축제
평창강변 백일홍·황화코스모스 만개
꽃탑문·포토존 설치 향토먹거리 판매
풍차전망대·깡통열차 운영 풍경 조망
27일 ‘아리랑 페스티벌’ 국악공연 풍성
■ 평창 농악축제
도 무형문화재 15-1호 둔전평농악 명맥
전국 유명팀 참가 전통 농악 정수 선사
전통혼례 재현·경기민요 명창 초청
풀공예·감자캐기 등 체험 프로그램 다채
평창강변을 수놓은 천만송이 백일홍을 감상하는 평창백일홍축제가 오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지난 축제 모습.

평창 백일홍축제

평창읍 종부리 평창강변 6만5000여㎡에 조성된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창 백일홍축제는 추석 연휴를 끼고 있는 오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성공 축제를 위해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를 중심으로 평창읍의 각급 기관 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 6월말 축제장에 백일홍 8만여 포기를 심었고 정성껏 가꿔 지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백일홍과 함께 축제장에 황화코스모스 단지도 조성하고 축제장과 평창강 제방을 따라 400m에는 넝쿨식물 터널을 조성, 미니 귤호박과 조롱박, 뱀호박, 능소화, 맨드라미 등이 조화롭게 꽃을 피우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더욱 풍성한 백일홍밭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에도 매일 꽃밭을 가꾸고 축제위원들은 매주 꽃따기 울력을 펼쳐 축제에 맞춰 평창강변을 수놓은 천만송이 백일홍의 화사한 모습이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축제장의 백일홍은 대표 색상인 붉은 색을 비롯 화이트, 오렌지, 핑크 등 다채로운 색상의 꽃을 구역별로 구분해 심어 더욱 특색있는 꽃구경을 할 수 있다. 축제장 입구에는 백일홍 등 꽃으로 장식한 꽃탑문이 설치됐고 주변에 칸나 등 다양한 꽃을 심고 화분을 설치했다.

평창강변을 수놓은 천만송이 백일홍을 감상하는 평창백일홍축제가 오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지난 축제 모습.

또 축제장 매표소를 들어서면 웅장한 네널란드 풍의 풍차전망대가 있어 이 곳에 올라 백일홍밭과 유유히 흐르는 평창강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되는 곳 평창,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산책’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축제장 입구 먹거리마당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향토음식점들이 입점해 특색있고 맛있는 향토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유료 백일홍 포토존에 입장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예쁜 백일홍 핀을 증정한다. 축제장에서 평창강 제방을 따라 축제장을 왕복하는 백일홍 깡통열차가 매일 운행되고 백일홍 포토존에서는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이 진행된다.

또 백일홍 사진전과 평창 예술제가 열려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한가위 노래자랑, 백일홍 전국 트로트 가요제도 열린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강원도민일보 주최 ‘아리랑 페스티벌 인 평창’이 열려 천만송이 백일홍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3대 아리랑과 퓨전아리랑으로 구성된 풍성한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평창 백일홍축제는 평창강을 끼고 조성한 천만송이 백일홍을 감상하고 인근 평창읍 남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 조성한 무장애 데크길과 평창 평화길을 따라 힐링 걷기를 하면 축제의 여운이 배가될 것이다.

또 평창읍 중리에 다양한 크기의 바위로 조성된 평창바위공원과 인접한 평창돌문화체험관을 방문, 다양한 수석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재미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평창농악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농악의 고장 용평면 장평시가지 축제장에서 열린다. 지난 축제 모습.

평창 농악축제

올해 3회째를 맞는 평창 농악축제는 농악의 고장 평창군 용평면 장평시가지 광장과 특설무대에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평창지역에는 평창읍 중리농악, 용평면 백옥포농악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돼 있는 둔전평농악 등 다양한 농악이 굳건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풍부한 지역 농악자산을 바탕으로 개최하는 올해 축제에는 지역내 각 읍면의 농악과 전통민속팀을 비롯 경기 평택농악(무등놀이), 울산 달리농악, 담양 와우농악, 연희집단의 사자춤, 대전 뭇나리농악, 안성 바우덕이, 원주 매지농악 등 전국의 유명 농악팀들이 참가, 수준 높은 농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평창둔전평농악을 비롯 평창아라리, 평창문화원 전통민속팀, 황병산사냥민속, 평창목도소리, 봉평도리깨질소리, 방림삼베삼굿놀이 등 다양한 농악과 전통민속팀들이 함께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평창농악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농악의 고장 용평면 장평시가지 축제장에서 열린다. 지난 축제 모습.

축제 일정 중 오는 16일에는 가수 양하영과 함께하는 가을밤콘서트와 17일에는 경기민요 보유자 이호연 명창 초청 공연 등 볼만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16일 축제장에서 전통혼례가 재현되고 축제 사진 콘테스트도 열린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속사천 진뚜루마중길을 따라 걷는 걷기대회도 개최한다.

축제기간 동안 감자캐기, 민속놀이, 농악 및 짚풀공예, 토속음식, 외줄타기, 도리깨질, 목공체험 등 다양한 전통민속과 생활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각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받는 스티커 이벤트를 통해 알찬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 축제장 인근에 조성한 7000여㎡ 규모의 황화코스모스와 과꽃단지를 찾아 속사천 변의 가을 전경과 꽃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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