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모레 오전 10시 소환...'단식 조사' 대응 고심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을 모레(9일) 불러 조사하기로 한 가운데, 이례적인 '단식 조사'에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모레(9일) 오전 10시쯤 이 대표를 제 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모레 출석하겠다는 이 대표 측 입장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단식 열흘째를 맞게 될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감안해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에선 이 대표 건강 문제로 충분한 조사시간을 확보할 수 없을 거란 우려도 감지되는 가운데,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있던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대북사업 우선권 확보 등을 돕는 대가로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 등 8백만 달러를 경기도 대신 북한에 보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2차례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 소환을 통보했지만, 양측이 조사일정과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무산됐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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