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일까지 교섭해보고 13일부터 부분파업”
정한국 기자 2023. 9. 7. 23:48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7일 교섭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파업 일정을 공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입장을 내고 “8일부터 노조 대의원은 철야 농성에 들어간다”면서 “사측이 남은 쟁점에 대해 사측안을 내기로 한 만큼 12일까지 교섭을 열어 두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했다.
노조가 밝힌 파업 일정은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을 하는 것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5년 만의 파업이다.
노사는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금 350%+8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또 정년 연장 등도 요구하고 있지만 입장차가 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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