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통과 선박 제한

KBS 2023. 9. 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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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는 세계 해상교통의 요충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운하의 물이 부족해지면서, 관리당국은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수와 중량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리야 에스피노/파나마 운하 부국장 : "최근 강이 범람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운하에는 비 소식이 없고 호수의 수위도 오르지 않았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강수량 수준에 불과합니다."]

세계 해양 무역의 6%가 파나마 항로를 통과하며 주 이용국은 미국과 중국 일본인데요.

통행 선박수 제한은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강수량 감소가 큰 원인입니다.

[일리야 에스피노/파나마 운하 부국장 : "오늘 우리가 시행한 조치는 9월, 10월, 11월 운하 유역에 폭우가 내려서 호수를 채우지 않는 한 1년 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하루 40척이던 운하 통과 선박은 현재 32척으로 통제되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를 이유로 선박 통행 제한이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물류에 공급망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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