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폰에 SK하이닉스 칩"..."거래한 적 없어"

박홍구 2023. 9.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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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휴대전화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SK하이닉스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해체 분석한 결과 부품 가운데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테크인사이트는 화웨이가 부품 대부분을 중국 업체로부터 공급받았으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칩은 해외기업 부품이 사용된 예외적인 경우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경위 파악과 함께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스마트폰은 화웨이가 7nm(나노미터)의 첨단 공정을 적용해 개발한 신형 폰으로,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이 같은 최신 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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