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최대 악행이 급식실 새치기"…동창 옹호글 등장

채태병 기자 2023. 9. 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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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노는 무리는 맞았으나 학교폭력 가해자는 아니었다"며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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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 /사진=뉴스1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노는 무리는 맞았으나 학교폭력 가해자는 아니었다"며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김히어라 중학교 다닐 때 유명했다"며 "(피부가) 하얀 걸로 유명했다. 걸어 다니면 어디서든 너무 눈에 띄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기억하는 김히어라는 소위 노는 애들 무리였지만, 요즘 이슈가 되는 학폭 사건처럼 애들을 괴롭히진 않았다"며 "기억이 나는 (김히어라의) 최대 악행은 급식실 새치기 정도"라고 주장했다.

배우 김히어라가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A씨는 "(학교) 축제 때 김히어라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쇼크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내가 김히어라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이유도 그때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나 댓글에 '빅상지'가 엄청 유명했던 일진 무리인 것처럼 나왔는데 글쎄…"라며 "중학교 때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의견이) 반반이다. 그만큼 노는 무리의 행동이 미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모르는 무언가 있을 수도 있었기에 난 그냥 내가 본 대로만 글을 썼다"며 "누구든지 어떤 과장된 가십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과거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때 일진 모임인 '빅상지' 활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빅상지 무리와 어울린 것은 맞지만, 폭행이나 갈취 등 직접 학교폭력을 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과거 김히어라가 빅상지란 이름의 (온라인)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일진 활동에 참여한 적은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사실 역시 없다"고 전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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